다같은 죽음은 아니다
차명훈 목사
2019-11-06
성경묵상의 나눔: 계시록3:1-6 예수님은 사데교회와 교인들에게 죽은 신앙을 지적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영적 죽음에 얼마나 마음이 상하실까? 그런데 사데교회 교적 속의 한 명의 이름은 내 이름, 당신의 이름이다. “살았다 하나 넌 죽은 자다!(1)” 이 말을 듣는다면 얼마나 두렵고 놀라겠는가! 이것은 버가모 교회의 안디바(2:13)의 순교적 죽음과는 다른 비참한 죽음이다. 죽음이 다같은 죽음이 아니다. 어떻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느냐는 전혀 다를 수 있다. “실상은 죽은”, 죽은 자가 있다(1 b). 성령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대적하고, 사탄에 얽매인 자이다. “그 남은 바 죽게 된”, 죽어 가는 자가 있다(2). 메마르고 파리한 영혼의 상태로 예수께 인생을 맡기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영혼들이다. “도둑같이 긴박하게 오실 주 앞에”, 죽도록 부끄러울 자가 있다(3). 깨어서 후회없이 살지 못하다 천국에서 주님 앞에 서는 부끄러운 구원이 이것이다. “옷을 더럽히지 않는 몇명”의 죽은 영혼조차 살리는 자가 있다(4). 캄캄한 죽음의 위협에서도 한가닥의 예수의 생명의 빛을 나누는 사람들이다. 모든 교회마다 하나님이 이런 사람을 붙여주신다. “이기는 자,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는 자” 죽어도 영원히 사는 자가 있다(5). 환난의 시대 속에서조차 마지막까지 신앙을 지켜내고 예수 앞에 선 자이다. 그대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무슨 죽음을 원하는지... 아직도 은혜받을 때, 구원의 날이다. 사데교회를 향한 경고를 기꺼이 새기고 오직 예수 안에 죽은 신앙이 아닌, 생명의 신앙으로 살아가자. 우리가 예수의 십자가, 그 보혈, 그 이름, 그를 향한 믿음만 있다면, 아버지 품안에서, 천사들에게 둘러싸여(5b) 죽음을 넘어선 영생의 길을 가는 것이다.